[DSTV칼럼] 권력의 정상과 고난의 골짜기에서
김의선 목사 기자
작성일 2026-09-24 07:10
본문
한 주간의 소식들을 접하며 두 인물 군상이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한쪽에는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몰락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있고, 다른 한쪽에는 프랑코 독재 정권 하에서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역하다 이제야 연금 수급권을 인정받게 된 스페인의 이름 모를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닉슨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정점에 올랐던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의 대통령이었고, 그의 말 한마디는 전 세계를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새로 출간된 책은 그의 내면이 구원을 갈망하는 ‘길 잃은 영혼’이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장 중요한 영혼의 평안과 구원을 얻지 못하고 영적 혼란 속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성공’이란 무엇이며 ‘소유’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는지를 묻게 합니다.
반면, 스페인의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고난의 골짜기를 걸었던 분들입니다. 독재 정권의 핍박 속에서 그들은 사회보장제도의 보호는커녕,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가난과 멸시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양 떼를 돌봤지만, 세상은 그들의 수고를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국가는 그들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정의를 실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두 이야기를 묵상하며, 17세기 영국의 작가 존 버니언을 떠올립니다. 그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12년간 차가운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는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절망의 공간에서 인류의 위대한 고전인 『천로역정』을 집필했습니다. 감옥의 어둠이 그의 영혼을 가두지 못했고, 그의 고난은 수많은 영혼을 위로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섰던 닉슨의 이름은 불명예와 함께 기억되지만,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한 버니언의 이름은 오늘날까지 영적인 거인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높은 곳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26)
권력의 정상에서 길을 잃기보다, 고난의 골짜기일지라도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가장 복된 길임을 믿습니다. 스페인의 노목회자들이 보여준 신실함이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닉슨은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정점에 올랐던 사람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의 대통령이었고, 그의 말 한마디는 전 세계를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새로 출간된 책은 그의 내면이 구원을 갈망하는 ‘길 잃은 영혼’이었다고 증언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가졌지만, 가장 중요한 영혼의 평안과 구원을 얻지 못하고 영적 혼란 속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의 삶은 우리에게 ‘성공’이란 무엇이며 ‘소유’가 우리에게 진정한 만족을 줄 수 있는지를 묻게 합니다.
반면, 스페인의 복음주의 목회자들은 고난의 골짜기를 걸었던 분들입니다. 독재 정권의 핍박 속에서 그들은 사회보장제도의 보호는커녕, 존재 자체를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가난과 멸시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양 떼를 돌봤지만, 세상은 그들의 수고를 기억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수십 년의 세월이 흘러, 국가는 그들의 헌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정의를 실현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 두 이야기를 묵상하며, 17세기 영국의 작가 존 버니언을 떠올립니다. 그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12년간 차가운 감옥에 갇혔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그는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절망의 공간에서 인류의 위대한 고전인 『천로역정』을 집필했습니다. 감옥의 어둠이 그의 영혼을 가두지 못했고, 그의 고난은 수많은 영혼을 위로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권력의 정점에 섰던 닉슨의 이름은 불명예와 함께 기억되지만, 고난의 골짜기를 통과한 버니언의 이름은 오늘날까지 영적인 거인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세상의 높은 곳을 향해 정신없이 달려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물으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26)
권력의 정상에서 길을 잃기보다, 고난의 골짜기일지라도 주님과 동행하는 길이 가장 복된 길임을 믿습니다. 스페인의 노목회자들이 보여준 신실함이 오늘 우리에게 큰 위로와 도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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