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TV칼럼] 한 권의 책이 열어주는 순례자의 길
김의선 목사 기자
작성일 2026-08-28 07:10
본문
이탈리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일 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뉴스를 접하며, 문득 제 책장 한편을 오랫동안 지키고 있는 낡은 책 한 권을 떠올렸습니다. 존 버니언의 『천로역정』입니다. 수많은 이들의 영혼을 울렸던 이 위대한 이야기는 주인공 '크리스천'이 한 권의 책을 읽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그는 손에 책 한 권을 들고, 등에 무거운 짐을 진 채 비통하게 울부짖습니다. 그가 읽던 책은 바로 성경이었고, 그 책을 통해 자신이 장차 멸망할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으며, 등의 짐이 바로 자신의 죄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손에 들린 그 책 한 권이, 그를 안락한 일상에 주저앉지 않게 하고 고통스럽지만 영광스러운 순례의 길로 떠나게 만든 동력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이와 같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과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크리스천의 손에 들려 있던 것과 같은 '한 권의 책'입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의 현주소를 정직하게 비추는 거울이 되고,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지도가 되어 줍니다.
물론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운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은 쉴 새 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세상은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의식적으로 책을 손에 들어야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에 단 한 페이지라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 분주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 신앙 서적의 한 문단을 깊이 읽어보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어두운 밤길을 걷는 순례자에게 등불 하나가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요. 우리 손에 들린 책 한 권이 바로 그 등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한 걸음을 비춰주고,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며, 마침내 우리가 가야 할 본향, 저 천성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할 것입니다.
오늘, 잠시 세상의 소음을 끄고 여러분의 순례길을 밝혀줄 '한 권의 책'을 펼쳐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 고요한 지면 위에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는 손에 책 한 권을 들고, 등에 무거운 짐을 진 채 비통하게 울부짖습니다. 그가 읽던 책은 바로 성경이었고, 그 책을 통해 자신이 장차 멸망할 '멸망의 도시'에 살고 있으며, 등의 짐이 바로 자신의 죄라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손에 들린 그 책 한 권이, 그를 안락한 일상에 주저앉지 않게 하고 고통스럽지만 영광스러운 순례의 길로 떠나게 만든 동력이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어쩌면 이와 같지 않을까요? 바쁜 일상과 무거운 책임감에 짓눌려 하루하루를 살아내다 보면,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왜 이 길을 걷고 있는지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바로 그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크리스천의 손에 들려 있던 것과 같은 '한 권의 책'입니다. 그것은 우리 영혼의 현주소를 정직하게 비추는 거울이 되고,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지도가 되어 줍니다.
물론 책 읽을 시간을 내기가 참 어려운 시대입니다. 스마트폰은 쉴 새 없이 우리를 유혹하고, 세상은 잠시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듯합니다. 그러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욱 의식적으로 책을 손에 들어야 합니다. 거창한 목표를 세울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에 단 한 페이지라도 좋습니다. 잠들기 전, 분주했던 마음을 가라앉히고 하나님의 말씀 한 구절, 신앙 서적의 한 문단을 깊이 읽어보는 것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편 119:105). 어두운 밤길을 걷는 순례자에게 등불 하나가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는지요. 우리 손에 들린 책 한 권이 바로 그 등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당장 눈앞의 한 걸음을 비춰주고, 넘어지지 않도록 지켜주며, 마침내 우리가 가야 할 본향, 저 천성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게 할 것입니다.
오늘, 잠시 세상의 소음을 끄고 여러분의 순례길을 밝혀줄 '한 권의 책'을 펼쳐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그 고요한 지면 위에서, 우리를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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