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 원의 발전기금, 개혁인가 금권선거의 합법화인가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9-1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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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대표회장 임기를 2년으로 연장하고 재정 투명성을 강화하는 개혁안을 내놓았다. 변화를 향한 시도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그 내용을 면밀히 들여다보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특히 대표회장 후보 자격으로 ‘발전기금 3억 원’을 납부하도록 규정한 조항은 개혁의 진정성을 의심케 하는 독소 조항이다.
이는 사실상 금권선거를 합법화하고, 한국 교회 연합 기관의 지도자를 재력으로 세우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교회의 지도자는 돈이 아니라 소명과 영성, 그리고 성도들의 신망에 의해 세워져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16세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교황청이 판매한 면죄부에 맞서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다. 그는 ‘돈이 헌금함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영혼이 연옥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 얼마나 비성경적인지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루터가 지적한 것은 단순히 부패한 재정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구원이라는 신성한 가치를 돈으로 거래하려 했던 신학적 타락의 문제였다. 한기총의 3억 원 발전기금 조항은, 21세기 한국판 면죄부와 같이 교회의 거룩한 직분을 돈으로 사려는 시도로 비춰질 수 있음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재정 투명성을 위해 재무, 부재무 직책을 신설했다고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구조 속에서 진정한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는 오히려 연합 기관의 리더십을 특정 재력가들에게 종속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가난하지만 신실한 지도자들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다. 진정한 개혁은 제도를 바꾸는 것을 넘어, 그 제도를 움직이는 정신과 가치관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끌 지도자를 세우는 기준이 재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이 제시하는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은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디모데전서 3:1-3)
이는 사실상 금권선거를 합법화하고, 한국 교회 연합 기관의 지도자를 재력으로 세우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교회의 지도자는 돈이 아니라 소명과 영성, 그리고 성도들의 신망에 의해 세워져야 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다. 16세기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성 베드로 대성당 건축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교황청이 판매한 면죄부에 맞서 95개조 반박문을 내걸었다. 그는 ‘돈이 헌금함에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영혼이 연옥에서 벗어난다’는 주장이 얼마나 비성경적인지를 통렬하게 비판했다. 루터가 지적한 것은 단순히 부패한 재정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구원이라는 신성한 가치를 돈으로 거래하려 했던 신학적 타락의 문제였다. 한기총의 3억 원 발전기금 조항은, 21세기 한국판 면죄부와 같이 교회의 거룩한 직분을 돈으로 사려는 시도로 비춰질 수 있음을 왜 깨닫지 못하는가.
재정 투명성을 위해 재무, 부재무 직책을 신설했다고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거액의 돈을 요구하는 구조 속에서 진정한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는 오히려 연합 기관의 리더십을 특정 재력가들에게 종속시키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며, 가난하지만 신실한 지도자들의 참여를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다. 진정한 개혁은 제도를 바꾸는 것을 넘어, 그 제도를 움직이는 정신과 가치관을 바꾸는 데서 시작된다. 한국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이끌 지도자를 세우는 기준이 재력이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이 제시하는 지도자의 첫 번째 덕목은 돈을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디모데전서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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