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방에서 중심으로, 혼돈의 시대에 교회의 좌표를 묻다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9-08 07:10
본문
지도가 찢어지고 역사의 좌표가 흔들리는 시대다. 한때 유럽의 ‘국경 지대’로 불리던 우크라이나가 이제는 대륙의 미래를 결정할 ‘중심지’로 부상하고, 영적 공허를 채우려는 대중은 진리 대신 타로 카드와 수정 구슬을 손에 쥔다. 인공지능이라는 새로운 오라클은 성령의 음성을 대체할 수 있다는 기묘한 속삭임으로 우리를 유혹한다. 오늘의 뉴스는 세상의 중심이 이동하고 가치 체계가 전복되는 혼돈의 파노라마를 보여준다.
이 거대한 지각 변동 앞에서 한국 교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는 세상의 변화라는 파도에 휩쓸려가는 변방의 조각배인가, 아니면 폭풍우 속에서도 길을 밝히는 등대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가. 교회의 본질은 세상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데 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교회는 세상의 중심을 좇아 변방으로 밀려나고, 진리의 선포보다는 시대의 유행을 모방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기 410년, 영원할 것 같던 로마가 고트족에 의해 함락되던 날, 세상은 종말이 왔다고 절망했다. 히포의 감독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잿더미 속에서 펜을 들어 『신국론』(De civitate Dei)을 저술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너지는 ‘인간의 도성’ 너머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도성’이 있음을 선포하며, 혼돈에 빠진 시대에 새로운 신학적 좌표를 제시했다. 그의 외침은 무너진 로마의 잔해 위에서 중세 기독교 문명을 꽃피우는 신학적 토대가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의 중심이 무너졌을 때, 교회가 바로 새로운 중심임을 증언한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교회가 세상의 담론을 추종하는 변방의 목소리를 멈추고,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중심의 자리로 돌아와야 할 때다. 인공지능의 편리함이나 뉴에이지의 신비감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복음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선포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 피어나는 신앙의 저력이 우리에게 질문하듯, 교회는 고난과 혼돈의 한복판에서 더욱 선명한 희망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히브리서 12:28). 세상의 모든 것이 흔들릴 때, 교회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가리키는 유일한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이 거대한 지각 변동 앞에서 한국 교회는 어디에 서 있는가. 우리는 세상의 변화라는 파도에 휩쓸려가는 변방의 조각배인가, 아니면 폭풍우 속에서도 길을 밝히는 등대의 중심을 지키고 있는가. 교회의 본질은 세상의 중심이 어디로 이동하든,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는 데 있다. 그러나 언젠가부터 교회는 세상의 중심을 좇아 변방으로 밀려나고, 진리의 선포보다는 시대의 유행을 모방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기 410년, 영원할 것 같던 로마가 고트족에 의해 함락되던 날, 세상은 종말이 왔다고 절망했다. 히포의 감독 아우구스티누스는 그 잿더미 속에서 펜을 들어 『신국론』(De civitate Dei)을 저술하기 시작했다. 그는 무너지는 ‘인간의 도성’ 너머에 결코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도성’이 있음을 선포하며, 혼돈에 빠진 시대에 새로운 신학적 좌표를 제시했다. 그의 외침은 무너진 로마의 잔해 위에서 중세 기독교 문명을 꽃피우는 신학적 토대가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세상의 중심이 무너졌을 때, 교회가 바로 새로운 중심임을 증언한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한국 교회가 세상의 담론을 추종하는 변방의 목소리를 멈추고,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중심의 자리로 돌아와야 할 때다. 인공지능의 편리함이나 뉴에이지의 신비감이 결코 대체할 수 없는 복음의 유일무이한 가치를 선포해야 한다. 우크라이나의 전쟁터에서 피어나는 신앙의 저력이 우리에게 질문하듯, 교회는 고난과 혼돈의 한복판에서 더욱 선명한 희망의 증거가 되어야 한다. 성경은 말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히브리서 12:28). 세상의 모든 것이 흔들릴 때, 교회는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가리키는 유일한 나침반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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