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인 오틀런드 저, '온유하고 겸손하니'…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 깊이 탐구
김형석 기자 기자
작성일 2026-08-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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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출판계에서 주목받는 도서 중 하나인 '온유하고 겸손하니'가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되었다. 이 책은 복음주의 신학자이자 블로거인 데인 오틀런드(Dane Ortlund)가 저술했으며, 개혁된실천사(출판사)에서 조계광 씨의 번역으로 출간되었다. 출간 당시(2020년) ACBC(Association of Certified Biblical Counselors)에서 최고의 책 중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D. A. 카슨, 러셀 무어, 마이클 리브스 등 저명한 복음주의 학자들과 목회자들의 추천을 받았다.
저자인 데인 오틀런드는 휘튼 칼리지에서 수학했으며, 네퍼빌 장로교회 담임목사 및 기독교 출판사 크로스웨이의 책임 부사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국내에는 팀 켈러, 마이클 호튼 등과 함께 저술한 '복음으로 세우는 센터처치'(두란노)를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온유하고 겸손하니'는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서 평안과 기쁨을 찾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베푸시는 무한한 사랑과 긍휼, 자비와 인자하심을 조명한다. 이 책은 존 번연, 토머스 굿윈, 조나단 에드워즈 등 청교도 신학자들의 묵상과 신학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 책은 일부 비판에 직면하기도 했다. 존 맥아더 목사의 사역 기관인 Grace to You 블로그의 한 기고자는 책의 내용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러한 비판은 책의 핵심 메시지와 관련된 신학적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오틀런드 저자는 인간의 타락한 마음이 본능적으로 상호성과 균형을 추구하며, 이러한 성향이 하나님의 마음을 오해하게 만든다고 지적한다. 그는 하나님의 단순성, 죄와의 싸움, 회개와 선행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러한 모든 것이 인간의 힘과 노력에만 의존한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을 오해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이는 마치 자녀를 향한 부모의 마음을 냉소적으로 오해하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저자는 '율법적인 성향'이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을 알면서도 인간의 악한 성향에 의해 끊임없이 괴롭힘을 당하게 만든다고 설명한다. 이러한 오해는 '순종과 거룩을 위한 균형'이나 '종합적인 이해를 위한 불가피성'이라는 잘못된 합리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오틀런드는 성경이 묘사하는 대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설명하며, 방종을 막는 성경의 가르침과 하나님의 거룩과 공의를 제시한다.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의 마음을 지배하는 본성은 그분의 사랑이며, 이 사랑의 크기와 깊이를 충분히 묵상하는 것이 순종과 거룩함으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고 강조한다.
책의 내용은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게 하여 결국 바리새인과 같은 외식에 빠지게 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오틀런드는 신앙생활을 '수십 년에 걸쳐 하나님의 실체에 관한 우리의 본능적인 생각을 서서히 내버리고, 하나님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는 기나긴 여정'이라고 정의한다. 그는 모태신앙으로 신앙생활을 하더라도 여전히 하나님을 오해하게 만드는 '우리의 본능적인 생각'이 많다고 말한다.
'온유하고 겸손하니'는 독자들에게 억지 균형을 잡으려는 노력 대신 예수 그리스도의 온유하심과 겸손하심에 깊이 빠져들 것을 권면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보다 훨씬 크고 온유하며 무한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감사와 찬양을 돌리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책은 아무리 큰 죄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보다 더 크고 불가항력적인 힘으로 덮을 것이라는 복음의 능력을 강조하며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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