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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구르족 작가, '국가 없는 삶'의 경험 공유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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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보이스(Global Voices)에 따르면, 위구르족 작가 아시예 위구르(Asiye Uyghur)가 자신의 고향에서 겪은 '국가 없는 삶'에 대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녀는 2026년 7월 2일 발표된 기고문에서 '국가 없음은 항상 국가의 부재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소속감의 침식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시예 위구르는 중국 문화대혁명 말기에 태어나 개혁개방 초기 시기를 어린 시절로 보냈다. 그녀는 문화대혁명의 혼란과 폭력을 경험하지 않았으며, 비교적 안정된 시기에 행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회상했다. 초등학교 입학 날 아버지에게 받은 빨간색 책가방과 새 신발을 신고 세상을 다 가진 듯 기뻐했던 기억, 주말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거나 할머니 댁을 방문했던 일, 어린이날 행사 등 따뜻하고 평화로웠던 기억들을 떠올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그녀는 당시 평온해 보였던 시기에도 다른 현실의 기반이 놓이고 있었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어느 날 학교에서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배우고 인간이 원숭이에서 진화했다는 교사의 설명을 듣고 집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이를 전하자, 아버지는 '네 선생님은 원숭이에서 왔을지 몰라도, 우리는 알라에 의해 창조되었다. 그것을 잊지 말라'고 답했다고 한다. 당시에는 아버지의 반응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수년 후 그것이 종교적 신념뿐만 아니라 정체성을 지키려는 시도였음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성장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호기심이 커졌고, 역사를 읽고 질문하며 위구르족이 한족과 구별되는 고유한 언어, 문화, 역사적 기억을 가지고 있음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는 자신이 속한 사회가 위구르족의 삶을 더 낫게 만들려는 것이 아니었다는 점을 점차 느끼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정 민족의 정체성과 문화적 배경을 강조하는 것은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민족주의적이고 분리주의적인 경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또한, 진화론에 대한 아버지의 반응은 과학적 사실에 대한 무지와 종교적 신념의 충돌을 보여주는 사례로, 성경은 창조의 질서를 명확히 밝히고 있음을 강조했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모든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을 강조하며, 민족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분열을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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