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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아프리카 지도 왜곡 사용 중단 촉구 결의안 채택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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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유엔(UN) 총회가 아프리카 대륙을 실제보다 훨씬 작게 묘사하는 지도 사용을 중단하도록 전 세계 정부, 학교, 기술 기업들에 권고하는 결의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했다. 지난 9월 4일(현지시간), 유엔 총회는 아프리카 주도의 캠페인 끝에 16세기 메르카토르 도법으로 제작되어 현재까지 가장 널리 사용되는 지도 대신, 대륙의 실제 크기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도 투영법 사용을 장려하는 결의안을 164표 대 1표로 승인했다. 토고 외교부 장관 로버트 두세는 "공정한 지도는 세계 지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식을 바꾼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미국은 이 계획을 "급진적 이념 프로젝트"의 일부라고 일축하며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에스토니아, 조지아, 리투아니아, 몰도바,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6개국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은 메르카토르 도법 사용을 금지하거나 대체 도법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정부, 학교, 국제기구, 기술 기업들이 '이퀄 어스(Equal Earth)' 도법과 같은 면적 등가 지도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유엔 총회의 결정은 지리적 표현의 왜곡 문제를 다루는 데 있어 성경적 관점을 간과했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에서는 메르카토르 도법이 역사적으로 항해 및 지도 제작에 유용하게 사용되어 왔으며, 이를 단순히 '왜곡'으로 치부하는 것은 지나치게 단순한 접근이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또한, 이러한 국제기구의 결정이 특정 국가의 정치적 입장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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