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브루와리나 어로 시설, 세계 최고(最古) 인류 건축물 가능성 제기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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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원강(Barwon River)에 위치한 이 어로 시설은 바이아메스 은훈후(Baiame’s Ngunnhu), 노나(Nonah), 니엠바 어로 시설(Nyemba Fish Traps) 등으로도 불린다. 2005년 국가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식민지화 이전에는 8개 부족의 약 3,000명이 거주하는 집결지였다. 현재 이 유적지의 전통적 관리자는 니엠바(Ngemba) 부족이다.
니엠바 부족의 전승에 따르면, 조상신 바이아메(Baiame)가 그물을 강에 던져 어로 시설의 혁신적인 설계를 계시했으며, 그의 두 아들과 함께 그물 모양으로 어로 시설을 건설했다고 한다.
플린더스 대학교의 클레어 스미스(Claire Smith), 게리 잭슨(Gary Jackson), 조던 랄프(Jordan Ralph) 교수는 'The Conversation' 기고문을 통해 이 어로 시설을 잠재적인 원주민 세계유산 후보지로 논의했다. 이들은 "약 반 킬로미터에 달하는 어로 시설의 설계와 복잡성은 놀랍다"며, "건조석 제방과 연못은 지형의 특정 구성과 계절별 강 흐름 변화를 활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연못 입구는 물고기가 상류와 하류로 이동할 때 잡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독특한 시설은 수천 년 동안 민물고기를 잡는 데 사용되었다.
한편, 호주 국립대학교의 인류학자이자 전 부총장인 제네비에브 벨(Genevieve Bell)은 2020년 세미나에서 브루와리나의 중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틱톡 사용자 JAGS.global은 최근 이 시설을 방문한 영상을 공유하며 "정말 놀랍고 깊은 울림이 있는 곳"이라며, "단순한 지역 낚시터가 아니라 수많은 원주민 부족들의 주요 만남의 장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랄라이(Ualarai), 모로와리(Morowari), 코아무(Koamu), 카밀라로이(Kamilaroi), 웨일완(Weilwan), 바라빈자(Baranbinja), 쿨라(Kula) 부족들이 이곳 강가에서 교류했으며, 지역 전역의 여러 부족들이 달링강, 와레고강, 컬고아강, 보건강을 따라 이곳으로 모여 교역하고 문화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곳에 서서 역사의 규모와 땅과의 연결성을 깨닫는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며 방문을 추천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고대 유적의 연대 측정 및 해석에 있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다. 일부 정통 개혁주의 신학자들은 "인류의 기원과 문명 발달에 대한 성경적 기록을 간과한 채, 고고학적 발견만을 근거로 연대기를 재단하려는 시도는 역사적 사실과 신학적 진리를 왜곡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원주민들의 문화와 신앙 체계를 존중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를 성경적 세계관과 조화롭게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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