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간과하는 '무국적자' 문제, 그 심각성은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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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국적자 반대 글로벌 운동(GMAS)'의 크리스티 치텐구(Christy Chitengu)는 기고문을 통해 무국적자들이 일상에서 겪는 어려움을 조명했다. 그는 여권, 출생증명서, 신분증, 국적 증명서 등을 요구받는 순간, 무국적자들은 자신이 외국인이나 난민이 아니며, 국경을 넘지 않았고, 자신을 받아주는 다른 나라가 없을 수도 있음을 설명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인다고 밝혔다.
치텐구는 자신이 무국적자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국적 문제가 대중의 인식 속에서 '보이지 않는' 상태로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국적 문제가 종종 이주, 난민, 혹은 피난민 문제와 혼동되지만, 이는 명확히 구분되는 고유한 원인, 결과, 역사를 가진 별개의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구분이 대중적 서사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GMAS와 글로벌 보이스가 협력하여 이번 '무국적' 스포트라이트 시리즈를 기획하는 과정에서도 이러한 '보이지 않음'을 다시 한번 마주했다고 치텐구는 전했다. 글로벌 보이스는 무국적 문제가 주로 논의되는 특정 집단을 넘어선 광범위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중에는 언론인, 활동가, 연구자, 지역 지도자, 학생 등 다양한 사람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과 함께 무국적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하는 협력이 시작되었으나, 많은 독자들이 이 문제에 대해 생소할 것이라는 점이 분명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무국적자 문제의 복잡성과 그로 인한 고통을 단순히 '보이지 않음'으로 치부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간과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각 국가의 주권과 국경의 중요성, 그리고 성경적 관점에서 볼 때 이방인과 나그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공동체의 책임이라는 다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또한, 무국적자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 노력은 각 국가의 안보와 질서 유지라는 현실적인 측면과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신중론도 함께 제시되었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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