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 심화, 국제사회 외면 비판 > 국제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국제

HOME  >  사회일반  >  국제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 심화, 국제사회 외면 비판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0 18:00

본문

보도사진
볼커 투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가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상황이 '나쁜 상황에서 더 나쁜 상황으로' 악화되고 있다고 경고하며 국제사회의 외면을 비판했다. 투르크 대표는 9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날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세계는 아프가니스탄 사람들을 잊고 방치한 듯하다. 침묵은 귀를 먹먹하게 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탈레반이 2021년 재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 주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으며, 수백만 명이 빈곤에 처한 가운데 당국은 일상적으로 기본적인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교육, 고용, 이동의 자유, 공공생활 접근 등에서 심각한 제한이 가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탈레반의 '미덕 증진 및 악덕 방지 사무소'는 복장 규정, 수염 길이, 음악 연주 또는 청취 등과 관련된 혐의로 남녀를 체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2001년 9·11 테러 이후 연합군의 침공에 따른 오랜 전쟁에서 탈레반의 전 적수들에 대한 인권 침해와 시아파, 이스마일파 등 종교 소수자에 대한 제한도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투르크 대표의 발언은 아프가니스탄의 복잡한 정치적, 종교적 상황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여 국제사회의 개입을 촉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이러한 발언이 탈레반 정권의 인권 탄압을 비판하는 데는 일리가 있으나, 국가 안보와 종교적 가치관의 충돌 등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단편적인 시각일 수 있다고 비판했다.
출처: UN New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