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페레이라 지진 피해 이재민, '일당 거주' 속 방치된 생존자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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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이라 시내의 14번가에 위치한 한 숙박 시설은 지진으로 인해 건물 외벽이 갈라지고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이 건물은 하루 17,000 콜롬비아 페소(약 5달러) 미만의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이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해왔다.
지진 당시, 로라 씨는 샤워를 하던 중 갑작스러운 강한 흔들림으로 인해 벽에 부딪혔다. 그녀는 남편의 비명 소리를 들으며 건물 밖으로 뛰쳐나왔고, 맨몸으로 뛰쳐나와 두 딸을 찾기 위해 40분 거리를 15분 만에 달려갔다. 그녀가 거주하던 건물뿐만 아니라 페레이라 시내의 많은 건물들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또 다른 생존자인 캐롤리나 씨는 지진 전날 밤, 자신과 어린 딸, 남편을 위해 부엌이 없는 방을 하루 18,000 콜롬비아 페소(약 6달러)에 빌렸다. 그녀는 길거리에서 쓰레기 봉투를 팔아 숙박비와 식비를 마련했으며, 남편은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이처럼 지진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삶의 터전을 잃고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공식적인 지원이나 관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들은 지진의 직접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이후에도 이어지는 열악한 주거 환경과 생계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잊혀진 생존자'들이다.
출처: Global Voice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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