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마을아파트 재건축, 최대 용적률보다 소유자 이익 우선 사업계획 수립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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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준비위원회는 용적률과 건립 세대수에 따른 사업성, 추정분담금 등을 비교·분석해 소유자에게 실질적으로 유리한 재건축사업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문 용역업체를 선정했으며, 오는 9월 30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재건축사업의 기본 방향과 주요 검토 사항을 소유자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의 핵심은 법적으로 확보 가능한 용적률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데 있지 않다. 용적률과 건립 세대수를 달리한 복수의 건축계획을 마련하고, 각 대안의 사업 수입과 비용을 비교해 소유자에게 가장 유리한 사업구조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추진준비위원회는 단순히 세대수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사업성 개선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닌 만큼 추가로 발생하는 일반분양 수입과 증가하는 비용을 함께 분석해 실질적인 사업이익을 따져볼 계획이다.
김찬수 위원장은 “많이 짓는 것 자체가 재건축의 목표가 될 수는 없다”며 “소유자에게 어떤 건축계획이 가장 유리한지를 객관적으로 비교해 최적의 용적률과 세대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정된 전문 용역업체는 푸른마을아파트의 입지 여건과 주변 개발 현황, 도시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재건축 기본 방향을 검토한다. 특히 하나의 건축계획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용적률과 건립 세대수를 달리한 복수의 계획안을 마련해 각각의 사업성을 비교할 예정이다. 대안별로 일반분양 세대수와 예상 분양 수입, 공공기여, 건축비, 금융비용, 총사업비 등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추정분담금의 차이를 비교한다. 분담금뿐 아니라 신축 아파트의 평형 구성과 상품성, 단지 경쟁력, 향후 자산가치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검토 결과는 소유자들에게 설명한 뒤 설문조사와 의견 수렴을 거쳐 향후 사업계획의 기본 방향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재건축 이후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주요 검토 대상이다. 추진준비위원회는 단지 배치와 동별 계획, 평형 구성, 주차시설, 조경, 커뮤니티시설, 외관 및 특화설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강남권 입지에 걸맞은 주거단지 조성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대형 건설사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사업 여건을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건설사의 사업 참여 여부에는 단지 규모와 사업성, 공사 규모, 입지, 일반분양 가능성, 주거상품 경쟁력, 사업 추진의 안정성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푸른마을의 입지적 장점을 활용하면서 다양한 건축계획안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사업성과 아파트 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재건축사업의 특성을 고려해 단계별 추진계획도 마련한다. 정비계획 수립과 주민 동의, 관계 행정기관 협의, 인허가 등 향후 절차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각 단계별 핵심 과제와 주요 의사결정 시점을 담은 연차별 사업 로드맵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김찬수 위원장은 “기준은 소유자에게 무엇이 유리한가”라며 “결국 중요한 것은 소유자의 부담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면서 재건축 이후 푸른마을의 재산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계획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추진준비위원회는 오는 9월 30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재건축사업의 기본 방향과 향후 추진계획을 소유자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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