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술 시대 소외, '여성적 가치'와 예술로 성찰하는 '프로젝트 W.A.T.'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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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문화재단은 지난 8월 21일부터 9월 23일까지 성북예술창작터에서 기획전시 '아무 때나-어디서나-무엇이나: 일상의 연금술'을 열고, 이택광 교수와 오영진 테크 비평가의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이 환경 자체가 된 시대에 편리함 이면에 숨겨진 통제와 소외에 주목하며, 돌봄, 포용, 다양성, 생태 등 '여성적 가치'를 기술 스펙트럼에 접목하는 시도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 W.A.T.'는 연구콜렉티브, 특별강연, 기획전시의 세 축으로 구성되며, 연구, 강연, 전시의 절차가 기계적인 결과 도출을 지양하고 예술적 독립성과 역동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특별 강연에는 이택광 교수와 오영진 테크 비평가가 초청되어 각각 '약한 예술과 기술', '아무것도 지금처럼 작동할 필요는 없다 - 아미리 바라카에서 앨리슨 패리시까지의 기술시학'을 주제로 강연했다.
기획전시 '아무 때나-어디서나-무엇이나: 일상의 연금술'에는 남민오, 박다솜, 수경-재배, 이채원, 이해련, 정아사란, 태혜영 등 7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동양화부터 인공지능(AI) 기반 영상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을 선보이며, 일상의 평범한 대상과 기술을 비틀고 재조합하는 '일상의 연금술'을 보여주었다. 특히, 젠더, 생태, 기술이 교차하는 자신만의 진(Zine) 만들기 워크숍도 함께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술 중심 사회 속에서 인간성과 생명의 온기를 회복하고, 익숙한 일상에 균열을 내며 스스로 새로운 질문을 품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북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기술과 인간의 바람직한 동행을 제안하며, 기술 중심 사회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해방의 여정을 마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서 강조하는 '여성적 가치'라는 개념이 성경적 질서와 창조 원리를 간과하고 세속적 페미니즘 사상에 경도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술 발전에 대한 비판적 성찰은 필요하나, 이를 인간성의 회복이라는 명분으로만 접근할 경우 기술 자체의 유익성을 간과하고 성경적 세계관에 기반한 올바른 기술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데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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