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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마리나 산업·관광 활성화 위한 통합 관리체계 구축 방안 발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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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전국에 흩어진 마리나 관련 시설의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을 조속히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해외 주요 요트 박람회에 한국관 개관 및 국내 기업 참가를 확대하고, 마리나 선박 관광 상품을 체류형·체험형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다.

해수부는 지난 19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해양레저 산업의 발전을 위한 '수요자 맞춤형 마리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해 발표했다. 마리나는 요트, 보트 등 마리나 선박의 정박, 보관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 해양레저 공간으로, 최근 야외 활동 수요 증가와 함께 해외 마리나 관광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는 아직 성장 여력이 큰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마리나 정책 및 제도 정비, 민간 투자 여건 개선, 선박·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통해 해양레저 저변을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마리나 시설과 선박에 대한 관리체계를 정비하여 전국 마리나 시설 현황 파악 및 일관된 안전관리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마리나 선박에 고유 식별 번호를 부여하고 시스템에 등록하는 '이력 관리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소유주 변경, 정비, 사고 이력 등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무단 방치 및 폐선을 예방하며, 장기적으로 마리나 선박 중개 시장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마리나 기반 시설 확충 및 민간 투자 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거점형 마리나항만 조성 사업 6곳을 조속히 완료하고, 마리나 비즈센터를 중심으로 전문 인력 양성 및 창업 지원 등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마리나항만 예정 구역 외 지역에서 추진되는 민간 개발 사업의 경우, 사전 절차를 간소화하여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해외 주요 요트 박람회에 한국관 개관 및 국내 기업 참가를 확대하여 국내 마리나 선박·장비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국내 보트쇼의 비즈니스 기능을 강화한다. 또한 친환경·인공지능(AI) 마리나 선박 관련 연구개발(R&D) 확대 및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마리나 관광 대중화를 위해 단순 유람 형태의 관광 상품을 체류형·체험형으로 다양화하고, 지역 고유 문화·축제와 연계된 관광 상품 개발 및 권역별 브랜딩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해수부는 지방정부, 전문가와의 컨설팅 기회를 마련하고, 지방정부와 업체 간 협업을 통한 시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고 싶은 마리나(가칭)' 선정 및 홍보 등 마리나 대중화에도 나선다. 섬과 어촌을 잇는 마리나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지역 문화와 해양 레저를 접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한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마리나 관련 제도 혁신과 새로운 정책 개발에 힘쓰겠다"며 "앞으로 우리 경제와 생업의 터전으로서의 바다뿐만 아니라 여유와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서의 바다의 가치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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