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 94년 역사 담은 연극 '극장은 달린다!', 중앙아시아 순회공연 성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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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연은 1932년 러시아 연해주 신한촌에서 시작되어 강제 이주와 중앙아시아 정착의 과정을 거치며 94년간 이어져 온 고려극장의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창작 초연작이다. 서울을 시작으로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 순회공연은 조국을 떠나 낯선 땅으로 향해야 했던 이들이 험난한 환경 속에서도 공연을 이어온 이야기를 담아냈다. 약 2800석 규모의 공연은 매회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순회공연은 공연뿐만 아니라 현지 무대 기술 전수 등 '서울형 문화ODA' 형태로 진행되어 중앙아시아와의 국제 교류를 확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키르기스스탄 국립 필하모닉극장, 카자흐스탄 국립 드라마극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향후 문화예술 전반에 걸친 교류 및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
서울문화재단 관계자는 "고려극장의 94년 역사를 담은 '극장은 달린다!'가 서울에서 출발해 중앙아시아에서 현지 관객을 만난 것은 예술의 영혼이 오늘의 교민을 위로하고 한국 예술의 위상을 알리는 뜻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단순한 공연 소개를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 국제교류 모델을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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