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작가, 얼음 활용한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TIME ALIVE'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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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작가는 얼음을 '살아 있는 재료'로 활용하며, 작품은 햇빛, 바람, 온도, 습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고 녹아 사라지는 과정을 포함한다. 'Frozenism'에서 작품의 완성은 특정 순간이 아닌, 얼음이 만들어지고 변화하며 소멸하는 전 과정이며 자연환경 역시 작품의 일부가 된다. 같은 작품이라도 설치된 시간과 날씨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에 관객은 동일한 작품을 두 번 경험할 수 없다고 갤러리한결은 설명했다.
이번 'TIME ALIVE' 프로젝트는 미술관 밖 시민들의 일상으로 예술을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강을 찾은 시민들은 별도의 전시장이나 관람 절차 없이 일상 속에서 서서히 녹아가는 얼음 작품을 접하게 된다. 작품의 변화는 기후변화가 만들어내는 불확실성과도 맞닿아 있으며, 작가가 작품의 형태와 시간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듯 얼음의 존재 시간도 달라진다.
성서 작가는 "얼음이라는 살아 있는 재료를 통해 우리가 평소 눈으로 볼 수 없는 시간을 보이게 하고 싶었다"며 "작품이 사라진 뒤에도 그 순간이 기억에 남아 자연에 대해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Frozenism'은 2010년 시카고예술대학교 졸업 프로젝트 'Frozen'에서 출발했으며, 시간과 기억, 보존과 소멸, 변형의 과정을 탐구하는 개념 예술 방법론으로 발전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 도시 변화 등 동시대 사회의 문제를 기록하는 예술적 프레임워크로 확장되고 있다. 성서 작가는 뉴욕, 시카고, 서울 등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국제 그룹전에 참여했으며, 디자인·사진 분야 국제 시상에서도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성서 작가의 작품이 기후변화와 환경 위기를 강조하며 자연으로의 순환을 작품의 일부로 보는 시각은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를 간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인간의 통제력을 벗어난 자연 현상을 예술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인간 중심적 사고가 개입될 수 있으며, 이는 성경적 세계관과 충돌할 수 있다는 비판적 시각도 존재한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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