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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여름 휴가철 다중이용시설 화재 예방 강화 나선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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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몰리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화재 예방 활동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기상 이변으로 인한 무더위와 전기 사용량 급증으로 전기화재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적 특성을 고려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간 전국적으로 추진된다.

최근 5년간(2021~2025년) 여름철 화재 통계에 따르면, 전체 화재의 약 15.5%가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사망자 비율도 9.7%에 달했다. 특히 공동주택, 자동차, 음식점, 공장시설, 창고시설 등에서 화재 발생률이 높았고, 주된 원인은 전기적 요인(1만 1517건), 부주의(9618건), 기계적 요인(3354건) 순으로 나타났다. 에어컨, 선풍기, 환풍기, 전동킥보드, 세탁기, 김치냉장고 등 여름철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가전제품에서 다수의 화재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전국 소방관서장을 중심으로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예고 없는 부분조사와 행정지도를 병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항목으로는 소방시설 차단·폐쇄 여부, 피난통로 물건 적치 여부, 수신기 로그 기록 확인, 냉방기기 등 전기설비 안전관리 여부, 침수로 인한 소방시설 작동불능 시설 조기 수리 명령 등이 포함된다. 또한, 공공기관, 학교, 업무시설, 공장, 창고시설 등 화재 위험이 높은 시설에는 서한문을 발송하여 자율적인 화재 안전관리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일선 소방관서는 시설 관리자와의 사회관계망(SNS) 기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맞춤형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행동요령, 소방안전관리자 안전수칙, 냉방기기 화재 예방 수칙 등을 담은 리플릿을 배포하며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최용철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여름철은 단순히 불볕더위를 넘어 숨은 화재위험 요소들이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국민 개개인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소방청은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름철을 보낼 수 있도록 강력하고 실효성 있는 화재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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