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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셀, 줄기세포 연골세포치료제 '뮤콘' 임상 1년 결과 발표… 연골 재생 가능성 제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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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만능줄기세포(iPSC) 기반 재생의료 기업 입셀은 지난 20~21일 열린 '2026 한국줄기세포학회(KSSCR) 연례학술대회'에서 iPSC 유래 연골세포치료제 '뮤콘(MIUChon™)'의 국내 임상연구 1년 추적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입셀 남유준 부사장(CSO)은 학술대회에서 '진행성 연골 결손 치료를 위한 임상등급 iPSC 유래 연골 마이크로펠렛'을 주제로 뮤콘의 임상등급 제조 공정과 국내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뮤콘은 iPSC를 연골세포로 분화시킨 뒤 3차원 구형 집합체(스페로이드)로 만들어 무릎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동종 세포치료제다.

발표에 따르면, 뮤콘을 투여받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 3명의 1년 추적관찰 결과, 투여와 관련된 중대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됐다. 탐색적 유효성 평가로 시행한 연속 MRI에서는 투여 전과 비교해 연골 결손 부위가 줄고 손상됐던 부위의 연골 두께가 회복되는 양상이 관찰됐다.

회사 측은 단 한 번의 관절강 내 주사만으로 손상된 연골이 구조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남 부사장은 "소수 환자를 대상으로 한 탐색적 결과인 만큼 해석에는 신중해야 하지만, 연골 결손이 줄고 두께가 회복되는 양상이 시간 경과에 따라 일관되게 나타났다"며 "통증 완화에 머무는 기존 치료와 달리 연골 구조 자체를 되살리는 근본 치료제(DMOAD)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첫 신호"라고 말했다.

입셀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 심의위원회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30명 규모의 고위험 임상연구를 진행 중이며, 이 연구는 1년 추적 관찰을 거쳐 2027년 11월 종료될 예정이다. 이 연구는 무작위 배정·이중맹검·위약대조 설계를 적용해 MRI 기반 연골 볼륨 등 정량 지표를 통해 구조적 개선과 통증·기능 개선을 통계적으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입셀은 현재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뮤콘 본임상 완료와 코스닥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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