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사역, '함께 그물을 던져라'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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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반젤리컬 포커스(Evangelical Focus)'에 게재된 댄 랜달(Dan Randall)의 글에 따르면, 사역자들이 다음 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때로는 얕은 연못에서 물고기를 잡으려는 듯한 무력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사역의 방식에서 벗어나 '깊은 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랜달은 누가복음 5장 7절의 사건을 예로 들었다. 시몬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이 밤새도록 수고했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그들에게 깊은 곳으로 가서 그물을 던지라고 하셨다. 그 결과 그들은 그물에 걸린 물고기가 너무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의 엄청난 수확을 경험했다. 랜달은 이 기적이 베드로의 순종뿐만 아니라, 그가 감당하기 어려운 엄청난 수확 때문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대 사역에 대한 현실적인 통찰을 제시하며, 만약 우리가 '아직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데 성공한다면, 그 성공의 무게는 개별 사역의 '배'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클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역의 프로그램, 건물, 인력은 최대 수용 능력이 있으며, 그물이 찢어지기 시작할 때 우리는 독립성을 지키기 위해 수확을 놓치거나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두 가지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랜달은 '어떻게 하면 가능한 가장 큰 그물을 함께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어떻게 하면 우리 사역을 성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 대신, '우리 생태계 안에 있는 다른 배의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떻게 오늘 우리의 그물을 함께 엮기 시작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력이 약함의 표시가 아니라, 위대한 수확을 위한 '기계적 필수 요소'이며 '지속적인 왕국 영향력'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가능한 가장 큰 그물을 만드는 것'은 '배'보다 '물고기 잡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물고기가 어느 배에 잡히든, 그물이 누구의 로고를 달고 있든 중요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물고기가 안전하게 해안으로 옮겨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일로(silo) 안에서 일하면 그물은 작게 유지되지만, 함께 일하면 도시와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한 세대 전체의 무게를 감당할 만큼 강력한 안전망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랜달은 도움이 필요할 때 '파트너'에게 신호를 보냈다는 점을 주목하며, 이것이 지속적인 왕국 영향력을 위한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더 많은 젊은이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다른 배'를 경쟁자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러한 협력의 강조는 성경적 원리를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개별 교회의 독립성과 성경적 명령 수행의 책임을 간과하고, 세상적인 방식의 연합을 추구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비판이다. 또한, '다른 배'를 경쟁자가 아닌 협력자로 보는 시각은 성경에서 경고하는 세속과의 연합에 대한 경계를 모호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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