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와 사역에서 '덜 말하기'의 중요성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7 18:00
본문

미드는 사역자들이 너무 많은 말을 하여 청취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핵심 내용을 놓치게 되는 위험성을 지적했다. 특히 사역 초년생이나 경험이 부족한 리더들은 자신의 준비 과정에서 얻은 모든 것을 공유해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에 장황하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험이 많은 사역자들도 나이가 들면서 에너지가 감소하거나 자료를 선별하고 메시지를 다듬는 훈련이 부족해져 불필요한 말을 많이 하게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좋은 설교, 교육, 리더십, 상담은 무엇을 말해야 하는지 아는 것뿐만 아니라 무엇을 말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자료를 줄이는 것은 약점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청취자를 향한 사랑과 하나님 앞에서 선한 청지기 직분임을 역설했다.
미드는 사역자들이 설교 준비 과정에서 얻은 방대한 지식, 연구 결과, 아이디어, 이야기 등을 모두 전달하고 싶은 유혹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좋은 메시지는 단순히 시간을 채우기 위해 준비되는 것이 아니며, 본문의 맥락, 세부 사항, 신학적 연결, 적용점 등을 깊이 연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과 같은 사역에서도 많은 아이디어와 가르침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이 들 수 있지만, 설교든 상담이든 사역의 중심 목표에 정말로 도움이 되는지를 질문하며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유용한 비유, 기억에 남는 이야기, 흥미로운 역사적 사실, 관련성 있는 신학적 통찰 등 '좋은 것'일수록 과감히 덜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사역의 본질적인 메시지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핵심을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나, 성경의 풍성한 가르침과 적용점을 모두 담아내려는 노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있다. 성경적 가르침의 깊이와 넓이를 모두 포괄하려는 노력이 오히려 성도들의 신앙 성숙을 돕는다는 관점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기사 공유하기
추천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