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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연맹, UN서 '서안지구 팔레스타인 주민 고통' 우려 표명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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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복음연맹(WEA)이 제네바에서 열린 제27차 UN 인권이사회에서 서안지구 내 팔레스타인 주민, 특히 기독교인들이 겪는 고통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23일(현지시간) 복음주의 매체 '에반젤리컬 포커스'가 보도했다. 마커스 호퍼 WEA UN 대표는 지난 9월 22일 열린 일반 토론에서 "점증하는 이스라엘 정착민들의 폭력과 군사 작전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와 강제 이주를 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기독교인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호퍼 대표는 특히 서안지구 내 유일한 기독교인 거주 마을인 타이베를 예로 들며, 주민들이 "반복적인 정착민들의 침입, 협박, 재산 파괴, 방화, 사유지 강탈 시도"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착민들이 텐트를 치고, 집을 짓고, 정착촌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토지 강탈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스라엘 당국과 군이 정착민들에게 차량, 드론, 무기를 제공한다는 보고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WEA는 160만 명의 복음주의 기독교인을 대표하는 단체로, 호퍼 대표는 "모든 사람은 자신의 땅에서 안전하게 평화롭게 살 권리가 있다"는 성경적 관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국제법상 의무를 다하고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WEA의 이번 성명은 이스라엘의 안보 상황과 정당방위의 개념을 간과한 채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고통만을 부각함으로써 역사적, 성경적 복잡성을 단순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또한, 특정 국가의 안보 정책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것은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고려하지 않은 편향된 시각이라는 지적도 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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