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시화운동본부, 추석 앞두고 영등포 노숙인·쪽방주민에 ‘사랑의 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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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영등포광야교회 월동잠바 후원금 전달
“하나님은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하신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서울 영등포 지역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찾아 식사를 대접하고 겨울나기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김상복 목사·전용태 장로)는 22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광야교회(담임 임명희 목사) 옆 천막급식센터에서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위한 사랑의 급식 나눔을 진행했다.
이날 봉사에는 경기도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안양성산교회)와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급식에 앞서 열린 예배에서는 박윤기 목사의 기도에 이어 오범열 목사가 이사야 49장 15~16절을 본문으로 ‘나를 기억하시는 하나님’을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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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목사는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역경을 만나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생각할 때가 있다”며 “사람은 나를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기억하시고 사랑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말하는가에 흔들리지 말고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신 하나님께서 사랑하고 기억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며 “사람을 의지하기보다 우리를 안아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할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철영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IMF 외환위기 당시 거리로 내몰렸던 노숙인들의 상황을 언급하며 사회적 약자를 향한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김 목사는 “우리 사회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노숙인과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견뎌야 하는 쪽방주민들을 섬기는 것은 따뜻한 공동체, 생명의 공동체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987년부터 이 일을 묵묵히 감당해 온 광야교회 임명희 목사와 성도들을 격려한다”며 “이곳에서 식사하는 한 분 한 분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총이 함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임명희 목사는 1987년부터 영등포 일대 노숙인들을 섬겨온 사역을 소개했다. 임 목사는 “추위와 더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죽어가는 노숙인들을 보면서 하루 세끼 무료급식을 시작했고 노숙인 공동체와 쪽방주민 돌봄 사역으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11월 14일 영등포공원에서 노숙인과 쪽방주민 2000명에게 월동잠바를 전달하고 음식을 대접하는 제27회 ‘광야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이날 겨울 월동잠바 구입을 위한 후원금을 광야교회 측에 전달했다. 예배 후에는 참석자들에게 식사와 빵, 바나나, 요플레, 두유 등을 제공했다. 오범열·김철영 목사 등 참석자들은 직접 배식에 참여하고 노숙인과 쪽방주민들을 만나 기도하며 격려했다.
세계성시화운동본부는 도시 단위의 복음전도와 사회적 섬김을 병행해 왔다. 명절마다 영등포 노숙인과 쪽방주민 지원에 참여했으며 코로나19 당시 대구지역 지원과 해외 방역물품 전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난민 지원 등의 활동도 전개했다.
